덴티움, 주가 급등…"중국 현지 법인 1~2월 호조"

김준형 기자

2024-03-05 06:03:38

덴티움, 주가 급등…"중국 현지 법인 1~2월 호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덴티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덴티움 주가는 종가보다 1.58% 오른 1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덴티움의 시간외 거래량은 2275주이다.

대신증권은 덴티움에 대해 4분기 수출 데이터가 호실적을 보이면서 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출 성장도 기대 이상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적 목표를 상향할 수 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가는 20만원으로 17.6% 상향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4Q23 매출액은 전년대비 32.8% 성장한 124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4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6% 웃돌았다”며 “국내는 전년대비 40% 성장한 242억원, 해외는 31% 증가한 1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이연됐던 러시아 매출이 4분기 반영되면서 유럽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다. 4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5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4514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699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덴탈 업체 스트라우만은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코멘트했다”며 “가격인하 영향을 수량 성장으로 상쇄하는 것이 확인돼 올해 중국 매출이 최대 20% 성장할 것으로 봤다”고 했다.

중국 시장점유율이 높고 매출 비중이 더 큰 덴티움의 올해 실적 성장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 현지 법인에 따르면 치과 환자 증가 및 딜러 주문 증가세가 확인됐다”며 “1월 목표치는 초과했으며 2월 분위기 역시 호조”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중국향 임플란트 매출 성장이 기대 이상일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목표가를 17.6% 올리며 “24년 추정치 상향과 글로벌 덴탈 피어 멀티플 회복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올해도 기대 이상의 실적 성장과 이익률을 보여준다면 올해 18배 멀티플은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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