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엠디, 주가 급등…의대 정원 수요조사에 교육산업 수혜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3-05 04:46:04

메가엠디, 주가 급등…의대 정원 수요조사에 교육산업 수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메가엠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가엠디 주가는 종가보다 3.32% 오른 3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엠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85만1712주이다.

메가엠디의 급등세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교육산업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대 정원 수요조사가 마감된 가운데, 대부분 대학이 교육부에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대학이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증원 신청 총규모는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천명을 넘어섰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작년 수요조사(최소 2천151명, 최대 2천847명)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론 대학가에서도 전체 증원 신청 규모가 정부가 앞서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2천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1998년을 마지막으로 26년간 의대 증원·신설이 없었던데다, 최근 의료계의 집단행동에서 볼 수 있듯 의대 증원이 수시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 의대 증원은 "이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청하지 않았다가 자칫 증원을 신청해 의대 규모를 키우는 다른 대학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의료계는 연일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교육부가 "신청하지 않은 대학은 임의로 증원해주지 않겠다"고 못 박은 만큼 거의 모든 대학이 증원을 요청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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