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주가 급락…임원들 주식 '장내매도' 행렬

김준형 기자

2024-03-04 07:12:28

다보링크, 주가 급락…임원들 주식 '장내매도' 행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다보링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보링크 주가는 종가보다 2.39% 내린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보링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332주이다.

이는 다보링크의 임원들이 회사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종문 다보링크 상무이사는 지난달 23일 회사의 주식 2만 주를 장내매도 했다. 이에 따라 최 이사의 다보링크 지분은 0.17%에서 0.12%로 줄었다.
지난달 28일에는 문의철 상무이사가 다보링크의 주식을 각각 1만 주를 장내매도 했다.

최종문 이사의 다보링크 주식 매각액은 1주당 3456원, 문 이사는 3500원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임원 등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회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최근 다보링크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다보링크가 초전도체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주주총회소집 결의(임시주주총회)' 정정공시를 통해 이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관련기기의 제조판매업 초전도 △나노 재료를 포함한 첨단.신소재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업등 신규사업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초전도체 사업을 위해 그린비티에스에게서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도 취득했다. 취득목적은 '사업제휴를 통한 사업영역확대'다.

그린비티에스는 초전도체 연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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