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다인 주가는 종가보다 5.94% 내린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다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8799주이다.
이는 바이오다인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바이오다인에 대해 "다음 종목은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바이오다인은 28일 기준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8일 바이오다인이 가격제한폭 상단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감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2% 상승마감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오다인은 보통주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기준가는 1만2470원이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회사는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고정된 상태에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므로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따라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상승하기도 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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