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해성티피씨 주가는 종가보다 4.05% 내린 1만6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성티피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306주이다.
이는 해성티피씨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해성티피씨는 우선주의 보통주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16만722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해성티피씨의 상장주식 총수는 1068만9741주로 늘어난다.
최근 해성티피씨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한 매체가 현재 해성티피씨는 대주주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하면서다.
해성티피씨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티피씨다. 티피씨는 해성티피씨 지분 43.11%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수 기준으로는 432만주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매각가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1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대주주 등의 지분 가격은 약 43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2% 수준이다.
1991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지난 2021년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핵심 부품인 승강기용 감속기 생산이 주력 사업이다. 2004년부터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해성티피씨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23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해성티피씨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해성티피씨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23일의 종가가 15일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고 ▲22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1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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