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주가 급등…앨버말 리튬가격 전망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28 05:26:48

미래나노텍, 주가 급등…앨버말 리튬가격 전망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래나노텍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나노텍 주가는 종가보다 1.97% 오른 1만8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나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4933주이다.

이는 세계 1위 리튬기업인 미국 앨버말이 리튬가격 하락은 멈출 것이란 전망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앨버말 CEO 켄트 마스터스(Kent Masters)는 "리튬 가격은 2030년까지 예상된 수요가 세 배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배터리 금속의 글로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가격이) 반드시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튬 가격은 80% 이상 하락하여 앨버말 실적은 부진했고, 이에 앨버말은 인원 감축에 나서게 됐다.

켄트 마스터스는 "우리는 현재 가격이 지속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서부의 리튬 프로젝트가 현재 가격에서 특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생산자들에게 이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투자한 수준 이상의 가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 이후 앨버말의 주가는 현재까지 약 11% 가량 상승했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리튬 관련주로 꼽힌다. 2002년 8월 설립된 미래나노텍은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패턴을 가공해 광학필름을 연간 120㎢를 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양극재 소재 업체인 미래첨단소재(옛 제앤케이)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수산화리튬 가공이 주요 사업이다. 수산화리튬과 양극재 첨가제를 분쇄 가공한 뒤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납품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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