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 주가 급등…2차전지 장비·소재 성장에 '호실적'

김준형 기자

2024-02-27 05:29:39

강원에너지, 주가 급등…2차전지 장비·소재 성장에 '호실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강원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강원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2.31%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9766주이다.

이는 강원에너지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강원에너지는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비 165% 증가한 69억2784만9462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강원에너지의 매출액은 95% 증가한 1392억1124만1785원, 당기순이익은 52% 증가한 52억5354만2443원이다.

강원에너지는 "이차전지 사업 성장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증가"라며 "종속회사 강원이솔루션의 사업성장에 따른 손익구조 개선"이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강원이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대기업에 무수수산화리튬의 양산, 납품을 시작했다. 올 연말까지 이 회사에 약 4000t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국내 굴지의 양극재 회사에 공급할 리튬의 품질, 공정테스트 등에 대해 대부분 완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추가 논의 중인 타 양극재 회사들을 포함하면 올해 납품 규모는 최대 1만2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이솔루션은 양극재용 무수수산화리튬 사업뿐만 아니라 양극재 첨가제와 음극재 신규 소재사업 등으로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실제 강원이솔루션은 강원에너지에 인수되기 전 2020년부터 인수 이후 2023년까지 약 연평균 174% 성장률을 보였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연산 2만5000t 규모의 생산역량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모회사인 강원에너지 역시 산업용 S/G플랜트에서 2차전지 설비 및 엔지니어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9% 성장률을 달성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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