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종가보다 2.84% 오른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드로리튬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1941주이다.
이는 최근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며 지난해 4분기 고객에게 전고체 배터리 샘플이 제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고객에게 전고체 배터리 샘플이 제공됐다. 아울러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인 'P6'도 올해 1월부터 양산에 돌입해 미래 수요를 위한 증설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가 에너지밀도의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데다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어 완성형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전고체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삼성SDI는 작년 소형, 2025년 중대형 배터리의 전고체 기술 검증 마치고 공법 등을 결정해 2027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 중에서는 전고체 파일럿 배터리 라인 설치는 가장 앞선 상황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작년 말 삼성SDI는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ASB 사업화 추진팀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직속 조직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새로 꾸려졌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이름은 'Solid'(고체), 'Sole'(독보적인), 'Samsung SDI'(삼성SDI)의 앞글자를 따 'S라인'이라고 붙였다.
한편 하이드로리튬은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에 속해 있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전량은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판매된다.
계약 상대방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Li₂S)을 제조하는 업체다.
리튬플러스가 공급하는 순도 99.995%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세계적인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제품보다 탄산 및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제조에 적합하다.
리튬플러스는 창업자 전웅 박사가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연산 36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제1공장을 충남 금산에 건설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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