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주가 급등…'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국책과제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2-26 05:36:02

자비스, 주가 급등…'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국책과제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자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1.76% 오른 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3684주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준비해왔다.

김 사장은 "우선 한국에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중국 난징 공장 등에서 양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지난해 충남 천안 공장에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근 신규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6년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앞서 자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검사장비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해 8월 공시했다.

개발기간은 지난달 17일부터 2027년 7월16일까지다. 사업비 규모는 연구개발비 22억5000만원이며 이중 정부출연금 18억원, 민간부담금 4억5000만원 등으로 자기자본대비 17.82%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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