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원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2.26%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원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122주이다.
이는 다원시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원시스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578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 증가했다.
또 “다가오는 고속철도 시장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고속철도차량 시장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철도차량 부품 시장 진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어 “다원메닥스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과 다원넥스뷰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 통과와 더불어 앞으로 국·내외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공정 설비의 핵심부품 매출 증가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원시스는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 목적으로 4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은 보통주 390만주 규모로 증자비율은 11.38%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3월 14일, 납입일은 오는 4월30일이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5월13일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하여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투자할 계획으로 고속철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고속철도 차량의 30년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3세대 고속철도 교체기가 임박해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원시스는 기존 EMU-150 358량의 수주 경험과 구동대차 레퍼런스 확보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필요한 추가적인 R&D 투자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속철 사업은 일반 전동차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올해 EMU-260 발주를 시작으로 약 8조원 규모의 고속철 교체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인도네시아와의 철도차량 주요부품 단독 에이전트 파트너십을 체결한 한 바 있어, 올해는 해외 철도차량 부품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성과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