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0일 성일하이텍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246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성일하이텍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8887원과 2만5182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성일하이텍의 상장주식 총수는 1210만4890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성일하이텍은 국내를 포함해 헝가리, 중국, 폴란드, 인도 등 9개 지역에 ‘리사이클링 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서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한 뒤 파쇄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포함된 검은 가루인 블랙파우더를 만든다.
지난해 기준 성일하이텍의 연간 스크랩 및 배터리 처리능력은 13만3000톤(t)으로 알려졌다.
만들어진 블랙파우더는 후처리를 전담하는 국내 하이드로 센터로 이동해 습식 공정(산성 용매를 이용해 금속을 추출)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황산코발트·황산니켈·탄산리튬 등 양극재 생산을 위한 기초 소재가 만들어지고, 이를 고객사에 판매하며 수익을 얻는 구조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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