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 급등…ARM '네오버스' 플랫폼 협력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23 06:26:38

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 급등…ARM '네오버스' 플랫폼 협력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2.38%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297주이다.

이는 Arm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폭증하고 있는 커스텀 칩 수요에 발맞춰 차세대 '네오버스' 플랫폼 기술을 발표했다.

22일 Arm은 성능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N' 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로드맵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네오버스 CSS N3은 네오버스 CSS N2에 비해 와트당 성능이 20% 향상됐다. 또한 Arm은 성능에 중점을 둔 'V' 시리즈 제품 라인에 처음으로 컴퓨팅 서브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운 네오버스 CSS V3는 완전히 새로운 네오버스 V3 IP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네오버스 CSS 제품보다 소켓당 성능이 50% 향상됐다.

Arm은 가장 작은 센서에서부터 가장 큰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인공지능(AI)를 수용함에 따라 Arm 아키텍처 활용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내에서 범용 CPU만으로는 더 이상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이 Arm 아키텍처에 기반한 새로운 커스텀 칩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Arm 네오버스 CSS는 시스템온칩(SoC)의 핵심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을 한데 모아 최적화한 플랫폼이다. 고객사는 Arm은 네오버스 CSS를 통해 SoC를 최적화하고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Arm은 다른 컴퓨팅 공급업체와 차별화된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에 대한 총소유비용(TCO)을 최적화하고 '칩렛'과 같은 주요 신기술을 발빠르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m에 따르면 네오버스 CSS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인프라, AI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업계 전반에서 채택되고 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네오버스 CSS를 통해 개발한 서버용 프로세서 '코발트(Cobalt) 100'을 공개했다.

Arm은 네오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해 'Arm 토탈 디자인'을 도입했다. Arm 토탈 디자인은 네오버스 CSS를 기반으로 맞춤형 SoC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들의 에코시스템이다. 지난 몇 달 동안 Arm 토탈 디자인은 Arm과 함께 투자하는 기술 환경 전반의 파트너들을 끌어 모았다. 현재 Arm 토탈 디자인의 파트너사는 20개 이상으로 확장됐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등이 포함됐다.

Arm은 최근 발표한 ''칩렛 시스템 아키텍처(CSA)'를 구체화하기 위해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의 피드백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Arm은 CSA를 통해 강력한 상호 교환이 가능한 칩렛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Arm은 강력하고 견고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AI가 모든 인프라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Arm은 복잡한 컴퓨팅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팹리스는 물론,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Arm의 에코시스템 생태계인 ATD(Arm Total Design)에 속한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와 함께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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