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주가 급등…의료공백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21 06:56:50

라이프시맨틱스, 주가 급등…의료공백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2.05% 오른 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49주이다.

이는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의 여파로 원격진료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갈등이 커지며, ‘빅 5’ 병원 전공의 등이 집단행동까지 벌이자 상승세가 거세졌다.
이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내세울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면 진료 문제를 법 개정에 반영하겠다”고 발언했고, 지난 6일 의대 정원 확대가 확정되면서 지난 20일부터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은 가시화하고 있다.

주가 상승세도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기반이 됐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태국 현지 현지 기술 실증을 마무리했다.

이번 기술 실증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닥터콜 타이의 서비스 성능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술 실증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술 성능을 구현해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닥터콜 타이는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태국 현지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에 맞게 개발한 것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10월 라마9 병원과 기술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

닥터콜 타이는 태국에서 원격 진료 시 요구되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을 갖추고, 태국 모바일 사용자 90%가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않고도, 예약부터 진료, 의약품 배송까지 이용할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내달까지 라마9 병원과 닥터콜 타이 사용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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