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주가 급등…샤오미 로봇청소기 덕에 이익 '수직상승'

김준형 기자

2024-02-21 04:44:55

팅크웨어, 주가 급등…샤오미 로봇청소기 덕에 이익 '수직상승'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팅크웨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팅크웨어 주가는 종가보다 7.82% 오른 1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팅크웨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4489주이다.

이는 팅크웨어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1억2112만원으로 전년대비 687.1%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팅크웨어의 매출액은 4206억1899만원으로 2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47억3024만원으로 44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팅크웨어는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및 Map 플랫폼 공급 확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상승"이라며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또한 팅크웨어는 샤오미로봇청소기 로보락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갖고 있는데, 로보락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 성장세에 비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더 높은 이유는 하이엔드 제품인 로보락 S8의 판매량이 증가한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블랙박스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2025년까지 78개국에 BMW향 블랙박스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유럽연합(EU)은 2022년 신차와 2024년 모든 차량에 첨단안전장치 탑재를 의무화했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첨단안전장치수요가 강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BMW향 레퍼런스를 지니고있는 팅크웨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BMW향으로 납품하는 블랙박스는 비포마켓인 점도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비포마켓은 애프터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나 고객사가 대형 완성차사인 경우 절대적인 수량(Q)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환경 생활 가전 사업 부문도 앞으로의 성장세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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