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주가 급등…의사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 허용 전망

김준형 기자

2024-02-21 04:39:11

알서포트, 주가 급등…의사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 허용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서포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서포트 주가는 종가보다 9.84% 오른 5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서포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19만3953주이다.

최근 알서포트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의 여파로 원격진료 관련주가 연일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갈등이 커지며, ‘빅 5’ 병원 전공의 등이 집단행동까지 벌이자 상승세가 거세졌다.

이는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내세울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면 진료 문제를 법 개정에 반영하겠다”고 발언했고, 지난 6일 의대 정원 확대가 확정되면서 지난 20일부터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은 가시화하고 있다.

주가 상승세도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기반이 됐다.

알서포트는 원격진료 관련주로 꼽힌다. 서울시 보건소 외에도 전국의 보건소와 병·의원, 요양원 등 의료기관 200여곳의 대내외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도 리모트미팅을 제공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강북삼성병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에 자사 설치형 화상회의 부스 ‘콜라박스’를 구축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콜라박스를 활용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한 19개과 34명의 전문의들의 비대면 화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콜라박스는 알서포트가 개발한 설치형 화상회의실로, 박스형의 독립된 공간에 화상회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셋톱박스, 모니터,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비대면 화상 상담 및 화상회의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한다.

두 개의 환풍기도 탑재, 내부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러도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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