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5일 HLB생명과학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4만339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생명과학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143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LB생명과학의 상장주식 총수는 1억372만808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HLB생명과학 주가가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HLB 간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HLB 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칼렐리주맙'의 병영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FDA는 오는 5월 16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HLB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간암 신약은 화학제품질관리(CMC) 실사를 마치고 미국 FDA로부터 본심사를 받고 있으며 본심사는 순항하고 있다”며 “일정대로라면 FDA의 신약 허가 결정은 5월로 예상되며, 그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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