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광무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광무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9일의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광무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광무가 이차전지 첨가제 생산업체인 이피캠텍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소재 유통에 이어 직접 생산·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광무는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이피캠텍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194억원의 신주 인수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날 주금납입까지 완료하면서 광무는 이피캠텍 지분 10%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 사는 공동 기술개발부터 생산 및 국내외 사업 진출까지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광무는 첨가제 제조·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 → 생산 → 판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피캠텍은 2007년 10월 24일 설립된 정밀화학소재 업체다.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고순도 소재 합성분야에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피캠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16억원이다. 이중 약 50%가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발생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엔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더블유씨피 등이다.
최근 다수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피캠텍은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전해질(LiFSI) 기술이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획득하며 상장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피캠텍은 올 상반기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광무 관계자는 "기존 이차전지 소재 유통회사에서 생산•판매•유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피캠텍이 보유하고 있는 첨가제 양산 기술력과의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첨가제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피캠텍이 이차전지 소재 매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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