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종가보다 4.47% 오른 1만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시간외 거래량은 24만5784주이다.
이는 국민의힘이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주 가상자산 관련 공약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 허용 및 법인의 가상 자산 투자 허용, 가상자산의 국내 발행 절차 마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및 중개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고,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던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개정하고,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등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법인회사에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가상자산에 관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의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제휴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등록을 해야 가상자산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그런데 법인의 경우 은행이 계좌를 허용하지 않아 국내 법인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금융투자회사 등 자산운용 목적의 회사에 우선적으로 법인 투자를 허용하고, 은행·보험사 등 안전성이 중요한 법인은 단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상자산거래소공개(IEO) 허용 방안도 추진된다.
IEO는 시장신뢰도가 높은 거래소가 발행회사를 대신해 신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발행과 상장을 주도하는 형식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투기 과열 등을 이유로 ICO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코인 업체들은 ICO가 허용되는 싱가포르 등으로 법인을 옮겨 암호화폐를 발행해왔다.
증권토큰(STO) 입법도 연내 마무리해 벤처·스타트업에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을 제시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상품 투자로 금융소비자들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다수의 기업과 토큰증권 협업 논의를 통해 STO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수산금융 ▲풍력발전소 기반 신재생에너지 ▲항공금융 ▲전기차 충전 인프라 ▲예비 경주마(육성마)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등 총 6개의 기초자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현재 비금전 신탁수익증권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신청했으며, 항공금융 STO 사업에 대해 심사를 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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