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주가 급등…지난해 호실적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2-19 05:18:21

사조대림, 주가 급등…지난해 호실적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사조대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애서 사조대림 주가는 종가보다 3.87% 오른 3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대림의 시간외 거래량은 3332주이다.

이는 사조대림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조대림이 지난해 매출 2조631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6% 늘었다.

사조대림은 “축산부문(육계 등) 판매 가격 상승과 판관비용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조대림은 ‘대림선 어묵’ 전 제품의 지난해 판매량이 총 6922만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사조대림의 ‘대림선 어묵’은 1989년 첫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론칭했다. 이후 어묵류에 대한 해썹(HACCP) 인증이 의무 적용 되기 약 10년 전인 1999년 어묵류 최초로 해썹 지정을 받으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사조대림은 이후 35년간 대림선 브랜드의 역사를 지속하면서 활용도 높은 실용적인 제품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촘촘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운영 중인 제품 중 지난해 사조대림 대림선 어묵 판매량 호조세를 이끈 효자 제품은 ‘대림선 부산어묵’ 시리즈다. 반찬이나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각 어묵인 ‘마당놀이’ 등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맛이 잘 조화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사조대림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사조대림이 작년 출시한 ‘대림선 100% 우리쌀 어묵’ 시리즈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 더욱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그중 간편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국수처럼 길게 뽑은 떡어묵면을 담은 ‘100%우리쌀 어묵면볶이’와 떡처럼 쫀득한 식감을 구현한 ‘쌀떡어묵’을 더한 ‘100%우리쌀 떡어묵볶이’는 어묵이 단순한 요리 재료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장에 제시했다.

대림선 어묵은 해외 시장에서도 순항 중이다. 특히 대림선 ‘어묵선’ 제품군은 탁월한 맛과 품질을 기반으로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이 더해지면서 작년 수출 품목의 판매액 규모가 2022년 대비 최대 71% 이상 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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