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무 주가는 종가보다 3.51% 오른 4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무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927주이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가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잇달아 공식화하면서 켐트로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그간 삼원계(NCM) 배터리를 주력 사업으로 펼쳐왔다. LFP는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의 95% 이상을 독식하고 있다.
삼성SDI는 같은 해 양산을 목표로 LFP 배터리 소재 생산과 라인 구축을 검토 중이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무의 첨가제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LFP 배터리는 낮은 에너지밀도를 개선해야 하므로 첨가제 함량 증가가 필수적이다.
광무는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산단 내 대지면적 9만905㎡(2만7547평)의 부지에 첨가제 제조공장을 짓고 있다.
생산될 첨가제는 국내외 배터리 소재업체 등에 납품 될 예정이다. 입장에서는 새로운 파이프라인(매출원)이 생기는 셈이다.
첨가제는 전해액의 원재료로 전해액 제조원가의 30~40%를 차지한다. 마진율은 약 20%에 달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다.
첨가제 시장은 신규 진입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진다. 전해액 개발 단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에 사용될 전해액용 첨가제를 공동 개발하기 때문에 실력이 검증된 업체가 선호된다. 광무는 2021년 말 국내 첫 첨가제 생산 거점을 제천에 확보했다. 이어 소재 개발에 집중하면서 엔켐과 공동 기술을 확보했다.
광무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이 준공되면 국내외 대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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