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주가 급등…4분기 실적 대폭 개선

김준형 기자

2024-02-16 04:38:42

넥스틸, 주가 급등…4분기 실적 대폭 개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넥스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넥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4.67% 오른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548주이다.

이는 넥스틸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넥스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91만800만 원, 영업이익은 508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인 매출액 667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다.

넥스틸은 수출 중심의 에너지용 강관 전문 기업이다. 현재 석유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용도로 사용되는 미국석유협회인증(API) 유정관(OCTG)과 송유관 등을 제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 전체 제품 가운데 수출 비중은 77%"라면서 "그중 에너지용 강관이 수출 비중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수출 비중이 90이상이었다"며 "향후 캐나다와 베트남, 중동 지역으로 진출해 지역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틸은 2022년 매출액 6684억원, 영업이익 18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세웠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4132억원, 영업이익 1337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세가 4분기 들어 중단됐고 미국 내 수요가들의 재고 조정도 마무리된 상황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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