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주가 급등…해외 고객매출 비중 확대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2-16 04:03:17

텔레칩스, 주가 급등…해외 고객매출 비중 확대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텔레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텔레칩스 주가는 종가보다 5.29%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텔레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067주이다.

텔레칩스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공개했다.

텔레칩스가 14일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27% 늘어난 191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36% 증가한 168억원, 626억원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텔레칩스에 대해 해외 고객 확대로 수출 비중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 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445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80.1% 증가했다”면서 “2023년 연간 예상실적은 매출액 1911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1%, 82.8%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보였는데, 국내 및 해외 완성차·전장 업체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특히 일본 애프터마켓에 동남아 비포마켓 실적까지 가세하면서 매출액 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개선됐다”면서 “올해 1분기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 성장 기반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해외 고객 확대 등으로 인하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30%대를 달성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말 계약을 통해 독일 콘티넨탈에 내년 하반기부터 돌핀3 제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50%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