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주가 급락…내수부진에 실적 하락

김준형 기자

2024-02-15 07:53:38

인터로조, 주가 급락…내수부진에 실적 하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터로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터로조 주가는 종가보다 3.35% 내린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로조의 시간외 거래량은 2138주이다.

이는 인터로조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터로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1207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39.2% 감소했다.

인터로조는 "내수시장 부진 및 판관비 증가"라며 부진한 실적의 배경을 전했다.

인터로조는 주당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1.9%다. 배당금 총액은 75억원이다. 배당금 지급예정일자는 오는 4월 26일이다.

한편 인터로조는 올해부터 고객사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터로조는 유럽에서 실리콘 클리어 렌즈 판매를 위해 여러 잠재 고객과 협상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대량 신규 수주 논의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늦어도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로조는 콘택트렌즈 회사로 수출의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컬러렌즈를,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클리어 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하드렌즈, 소프트렌즈에 이어 3세대 렌즈로 평가받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도 개발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올초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완료를 목표로 일본, 중국 등 지역에서도 인허가 작업을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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