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신주 2.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13 07:40:42

블루엠텍, 신주 2.9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블루엠텍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6일 블루엠텍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887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블루엠텍의 주식매수선택권로 1주당 발행가액은 1732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블루엠텍의 상장주식 총수는 1067만9064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블루엠텍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1141억 원, 영업이익은 13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7.96%, 55.67%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보톡스 등 미용성형 의약품 매출 및 광고매출의 증가가 매출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당기순손실은 30억 원이었다. 전년 말 당기 순손실은 143억 원으로 100억 원 이상 손실이 줄었다.

당기순손실의 이유는 파생상품평가손실이며, 상장 전 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감소했으나 전환사채 평가손실(약 38억 원)이 반영돼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공시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종료되기 전 자료로 감사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블루엠텍은 병·의원 대상의 전문의약품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한다. 의약품 재고관리 AI 서비스, 맞춤형 의약품 추천 등 IT 기술을 이용한 이커머스를 의약품 유통에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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