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젠 주가는 종가보다 1.3% 내린 2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045주이다.
이는 씨젠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씨젠에 대해 "다음 종목은 1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씨젠은 8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분자 진단 기업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기술 공유 사업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씨젠은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씨젠의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활용해 사람과 동·식물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하도록 하는 기술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케어 팀과 협력해 신드로믹 정량 유전자 증폭 검사(PCR) 기술을 전 세계 기업들과 공유하고, 향후 국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씨젠은 SGDDS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GDDS에서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가 연구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각국의 정보 규제를 준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씨젠은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패브릭'도 도입해 데이터 통합·엔지니어링·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해서는 통합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PCR 데이터 관리·분석 등 공동 의료 혁신 연구를 위해 의료 부문에서도 미래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과학계 및 기타 기술 공유 사업 참여 파트너를 위한 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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