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전기, 주가 급등…부산신항 2-5 단계 개장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2-13 04:44:55

서호전기, 주가 급등…부산신항 2-5 단계 개장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서호전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호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9.13% 오른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호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878주이다.

이는 오는 3월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 단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부두는 당초 지난해부터 완전 무인화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핵심 장비인 AGV 도입 일정이 꼬이면서 개장이 연기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 단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해신항 1-1 단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구축하는 등 후속 스마트항만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한편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 및 조선소의 크레인을 구동 제어 하는 전기제어시스템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3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규 개장하는 부두에 주요 하역장비를 국산으로 발주 및 설치하고 부두운영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개장 준비 중인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만든 컨테이너크레인 9기, HJ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트랜스퍼크레인 총 46기가 설치돼 시운전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무인이송장비 AGV는 현대로템이 네덜란드 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일부를 제작 설치할 예정이며 장비 제어시스템과 터미널운영시스템 역시 서호전기와 싸이버로지텍이 맡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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