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로보스타 주가는 종가보다 4.45% 오른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스타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357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한 매체가 단독 보도하면서, 로봇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 최초로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이르면 올해 두 차례 행사해 59.94%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1월 진행된 CES 2024에서 AI 로봇 '볼리'를 공개하며 로봇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과 함께 중소형 로봇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대기업들이 로봇관련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로봇은 5년 뒤에는 확실한 미래가 될 것”이라면서 “로봇의 발전 방향을 주시하고 지분투자, 인수합병(M&A) 가능성 등도 열어두겠다”고 했다.
증권가에선 로봇 산업 성장은 이제 막 시작했으며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보고있지만, 아직 실적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대표기업 중심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목해야 할 것은 국내 로봇 산업을 둘러싼 정책 공개,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로봇 기술 발전이다”면서도 “다만, 아직 로봇 기업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미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특정 로봇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대표기업 중심의 접근법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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