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신주 1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07 07:29:09

아이티센, 신주 1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티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일 아이티센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7만168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아이티센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78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아이티센의 상장주식 총수는 2295만3277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아이티센의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은 일본 웹3 분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긴코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긴코는 웹3 사업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발·제공 기업이다. 긴코가 개발한 월렛은 일본 내 거래소·금융기관 도입율 1위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웹3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이번 MOU가 '재팬 IT 위크 2024' 참석과 동시에 발 빠르게 체결됐으며, 일본 토큰증권(STO) 분야뿐만 아니라 RWA 등 웹3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는 MOU 체결로 ▲투자자 대상 유연한 시장 진입 환경 제공 ▲웹3 핵심 인재 및 전문가 양성 협업 등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투자상품 전환 및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클로잇과 함께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근 아이티센 재팬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RWA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 시장에 새로운 투자 환경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긴코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며 "긴코가 일본 웹3 주요 컨소시엄 중 하나인 프로그마(Progmat)에 웹3 대표 기술자문사로 들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뜻 깊다"고 추후 일본 웹3 컨소시엄 합류를 시사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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