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종가보다 2.23% 오른 4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에프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1176주이다.
이는 현대차의 인도 법인이 현지 상장을 추진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부품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250억∼300억달러(약 33조3천400억∼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년 동안 인도에서 약 90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두 회사를 합산한 인도 시장 점유율은 21.3%에 이른다.
한편 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 자체 개발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필러넥’, 차량용 선쉐이드를 포함한 ‘의장부품’ 등을 개발·국산화해온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당시 연료 주입장치용 부품을 생산하는 코리아에프티와 동반 진출해 해외법인 설립을 지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2003년 중국 북경에 해외 자회사를 설립했고 2006년 6월 인도 첸나이 법인을, 2007년 9월에는 폴란드법인을 설립했다. 2014년 2월에는 슬로바키아 법인을, 2015년 10월에는 중국 충칭공장을 세웠다.
코리아에프티는 첨단화 되어가는 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무인 자동차 등 차세대 스마트카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