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연이화 주가는 종가보다 5.92% 오른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연이화의 시간외 거래량은 70만4777주이다.
이는 현대차의 인도 법인이 현지 상장을 추진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부품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250억∼300억달러(약 33조3천400억∼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년 동안 인도에서 약 90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두 회사를 합산한 인도 시장 점유율은 21.3%에 이른다.
한편 서연이화는 ‘현대자동차 50년 파트너’로 꼽힌다. 현재 인도 타밀나두주 크리쉬나기리(Krishnagiri)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연이화의 이번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은 현대차·기아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따라 양사 전기차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분석된다.
서연이화는 이미 2017년 기아를 따라 인도 아난타푸르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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