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킨스전자, 주가 급등…반도체 신사업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2-06 07:01:22

오킨스전자, 주가 급등…반도체 신사업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킨스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킨스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2.03% 오른 1만2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킨스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7745주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관련해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킨스전자의 주가가 강새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998년 출범한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소켓 제조 및 테스트 서비스 업체다.

오킨스전자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메모리용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CXL 시장이 열리면 DDR5 기반 서버용 디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최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전방위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오킨스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DDR5 시장 전환에 대응해 메모리 테스트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한 구축도 마쳤다"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자동차(전기차 및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을 예상해 관련 사업 전략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조사기관 I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고, 특히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40% 이상 줄었다"며 "오킨스전자는 2023년 어려운 반도체 업황 가운데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AI와 슈퍼컴퓨터, 자동차 등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장기간 안정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AI, 자동차, 첨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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