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대양제지 주가는 종가보다 2.4%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대양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2032주이다.
이는 신대양제지가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저PBR 종목으로 꼽히는 은행·보험과 지주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집중됐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청산가치라고도 한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말은 회사가 보유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할 때보다도 더 낮게 현 주가가 형성된 상태라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현재 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4월 도쿄증권소가 PBR 1 미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가 수준에 대한 분석과 개선책을 요구하면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규모 확대와 증시 호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참고해 기업이 유보해둔 자금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 PBR 1배를 벗어나게 하겠다는 의도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PBR 등 상장사 주요 투자 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계획 공표 등이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도 포함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프로그램 수혜 종목으로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가 높은 자동차, 은행·보험·증권, 철강, 유통업종 등 추천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종은 최근 강세가 뚜렷한 양상이다.
신대양제지 역시 저PBR주로 꼽히면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대양제지의 PBR은 전일 기준 0.37배에 불과하다.
한편 신대양제지는 전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대양제지는 전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자수주 50억 원 규모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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