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뱅크, 주가 급락…시간외 주가도 약세

김준형 기자

2024-02-05 06:49:05

포스뱅크, 주가 급락…시간외 주가도 약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포스뱅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포스뱅크 주가는 종가보다 3.23%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뱅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9820주이다.

포스(POS)·키오스크(KIOSK) 전문기업 포스뱅크가 증시에 입성했다.

포스뱅크는 지난달 5일~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104개의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해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이후 지난 17~1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대상 공모청약에서 1397.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기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포스기는 물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때 판매 정보를 실시간 집계하며 각종 사무처리, 경영분석 기능을 포함한 디바이스를 말한다. 포스뱅크는 기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80여개국, 200개 이상의 다양한 세일즈 채널을 보유해 해외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한다. 현재 맥도날드, 던킨,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전 세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라인 증설 및 자동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라인 신설 ▲신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투자를 통해 원가 절감과 제품 다양화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포스뱅크는 최근 급증하는 클라우드 기반 제품 수요에 맞춰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품군 확장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라인 신설을 통해 2025년까지 현재 연간 28만3000대에서 40만대로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기반으로 확장되는 신사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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