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신주 9.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02 07:35:56

코오롱티슈진, 신주 9.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오롱티슈진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513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5만255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주식 총수는 7280만630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바이오 기업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개발 중인 'TG-C'의 퇴행성 척추디스크질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무릎 관절에 대한 임상 3상, 고관절에 대한 임상 2상과 함께 척추질환까지 TG-C의 미국 임상 연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1상은 미국 내 최대 6개 병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TG-C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시험 기간은 마지막 임상환자가 투약을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24개월까지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코오롱티슈진 한성수 대표이사는 "이번 척추질환 임상 승인은 TG-C가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다시 한번 공인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와 시장 중심의 대응 전략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퇴행성 질환 임상 중심으로 활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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