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인티큐브, 주가 급등…엔비디아 코어에이아이 투자에 파트너십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2-01 05:00:51

한솔인티큐브, 주가 급등…엔비디아 코어에이아이 투자에 파트너십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솔인티큐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솔인티큐브 주가는 종가보다 9.82% 오른 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인티큐브의 시간외 거래량은 55만8930주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챗봇 구축 기업인 코어에이아이(Kore.ai)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엔비디아로서는 첨단 반도체 의존도가 커가는 AI 분야 투자를 이어간 셈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코어에이아이에 대한 1억5천만달러(2천억원) 규모의 펀딩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들인 벤처캐피털인 비스타라 그로스(Vistara Growth), 투자사 스위트워터 PE(Sweetwater PE), 넥스트에퀴티(NextEquity), 니콜라(Nicola), 부동산 개발업체 비디(Beedie) 등이 참여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코어에이아이에 대한 재정적 후원자였으며,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코히어(Cohere), 미스트랄 AI(Mistral AI)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지난 1년 동안 여러 유망 AI 회사들과 계약을 맺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에만 AI 스타트업에 10건 이상 투자했으며, 주로 자사의 고급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회사들이 대상이었다.

이번 투자 대상인 코어에이아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미 코카콜라와 에어버스, 제약사 로슈 홀딩 AG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LG전자도 온라인 쇼핑 구매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회사의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어에이아이는 현재 약 2억 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하루 4억5천만 건의 소통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라지 코네루는 블룸버그에 지난 수년간 매출이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코어에이아이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전문 기업 한솔인티큐브는 함께 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솔인티큐브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자사 AICC 솔루션에 글로벌 AI 선도 기업인 코어에이아이의 AI 기술을 접목하고 상담원들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사 AICC 솔루션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한솔인티큐브는 AI컨택센터 구축 분야에서 보유한 폭넓은 경험과 기술을 중심으로, 코어에이아이는 대화형 AI플랫폼 솔루션 제공 및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AICC 공동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업의 성공적 발굴 및 수행을 위해 기술 교육,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양사는 한솔인티큐브의 AICC 솔루션과 코어에이아이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솔인티큐브는 코어에이아이의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과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현재 대화 시나리오 제작과 자연어처리 학습에 투입되는 사람의 수작업을 제거함으로써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비용과 운영 효율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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