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킨스전자, 주가 급등…하이닉스 HBM 장비 수급 다변화

김준형 기자

2024-01-25 06:09:52

오킨스전자, 주가 급등…하이닉스 HBM 장비 수급 다변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킨스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킨스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2.53% 오른 1만3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킨스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758주이다.

이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수급 다변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검사, 본딩, 계측, 테스트 등 HBM 제조에 필요한 공정 장비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HBM 수요가 늘고, 설비 투자도 확대되면서 특정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를 개별 칩 형태(다이)로 절단하는 전후 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을 검사하는 HBM용 웨이퍼 검사 장비 신규 업체 등록을 진행 중이다.

또한 HBM 필수 공정 중 하나인 본딩 장비도 기존 외산 중심 구도에 변화를 줄 계획이며, HBM을 적층하기 위해 미세 구멍을 뚫는 실리콘관통전극(TSV) 계측 장비와 HBM 테스트 장비도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가 HBM 제조에 필요한 장비 공급사의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산 장비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8년 설립된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검사 장비용 소켓·커넥터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 번인 소켓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오킨스전자는 지난해 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개발 완료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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