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텍, 주가 급등…케이뱅크 IPO 추진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1-25 05:22:36

브리지텍, 주가 급등…케이뱅크 IPO 추진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브리지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리지텍 주가는 종가보다 3.4% 오른 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리지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38만8076주이다.

케이뱅크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브리지텍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공개(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2월 상장 추진을 중단한지 2년 만이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상장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정감사인 신청,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미 한차례 IPO에 나섰었다.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IPO 작업에 나섰지만, 예비심사 효력 기간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 준비를 멈췄다.

회사는 당시 증시 침체와 공모시장 위축 속 목표했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IPO로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재무적투자자들에게 72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에 케이뱅크가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를 최소 6조원에서 8조원까지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브리지텍은 최근 분기보고서상 케이뱅크의 지분을 0.80%, 300만주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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