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시스, 주가 급락…최대주주 주식 102만 주 장내매도

김준형 기자

2024-01-24 07:02:49

이랜시스, 주가 급락…최대주주 주식 102만 주 장내매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랜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랜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4.92% 내린 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랜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2만3115주이다.

이는 최대주주인 이랜텍이 이랜시스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랜텍 외 특별관계자 6인은 이랜시스의 주식 102만22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랜텍 외 특별관계자 6인이 보유한 이랜시스 주식은 1366만6400주에서 1264만4200주로 감소했다. 지분율도 기존 45.78%에서 42.36%로 줄었다.

이랜텍은 이번 이랜시스 주식 장내매도에 대해 '단순처분'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랜시스, 에스비비테크, 인탑스 등은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생산 관련 기업으로 꼽히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이랜시스는 오일댐퍼, 감속모터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대림비데, 솔리티, 아이레보, 코맥스, 청호나이스, 쿠첸, 유진로봇 뿐 아니라 도시바, 샤프, 히타치가 이랜시스의 고객사다.

에스비비테크는 산업용 로봇에서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국산화부터 생산에 이르기 까지 전 제조공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삼성 봇핏에 들어가는 감속기는 이랜시스와 에스비비테크를 통해 이원화 공급되며, 이랜시스가 메인 공급사로 알려졌다.

인탑스는 주요 납품사들로부터 부품을 받아 봇핏 완성품을 제작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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