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 주가 급등…러시아 유류 창고 공습에 유가↑

김준형 기자

2024-01-24 06:03:28

흥구석유, 주가 급등…러시아 유류 창고 공습에 유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흥구석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흥구석유 주가는 종가보다 2.37% 오른 1만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6562주이다.

이는 뉴욕유가가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올랐다.

유가는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19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들이 드론으로 클린치시의 목표물을 공격하려고 했다"며 "러시아 국방부는 이를 전자전 장비로 제압했으며, 잔해가 석유 창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 탱크 4개에 불이 붙었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고마즈 주지사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어게인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한다면 이는 유가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가스충전소를 포함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흥구석유가 주목받고 있다. 1966년 설립된 흥구석유는 12개의 직영주유소와 함께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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