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레이저, 신주 6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1-23 07:18:10

한빛레이저, 신주 67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빛레이저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8일 한빛레이저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7만307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한빛레이저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56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한빛레이저의 상장주식총수는 2195만8488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지난 4일 DB금융스팩10호와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한빛레이저는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장 당일과 지난 8일~10일 동안은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는 한빛레이저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날 한빛레이저는 11.16% 하락 마감했다.

한빛레이저는 2차전지, 자동차(EV), 반도체 등 여러 분야 산업에 레이저 응용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국산화하는것도 성공했다.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통해 신규사업을 확장하고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2차전지 직렬형 충방전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신성장 동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빛레이저는 연간 매출액 대비 10%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독점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빛레이저는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신사업 부문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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