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직랜드 주가는 종가보다 3.44% 오른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직랜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902주이다.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최첨단 1㎚(나노미터·10억분의 1m) 웨이퍼 생산 공장을 대만에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2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서부 자이현 타이바오시의 과학단지를 관할하는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에 공장용지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TSMC의 이번 1나노 공장 건설에 1조대만달러(약 42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건설은 지역적 리스크 분산과 함께 자이 지역의 도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앞서 중부 타이중 중부과학단지에 1나노 또는 1.4나노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TSMC 측은 공장입지 선정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모든 정보는 회사가 발표하는 내용을 토대로 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TSMC는 대만을 주요 생산 기지로 삼을 것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리국과 협조해 공장 건설에 적합한 부지를 지속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AI, 5G, 메모리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팹리스 고객사들에게 칩 설계부터 웨이퍼 양산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TSMC의 글로벌 8개 VCA(Value Chain Alliance) 중 국내에선 유일한 파트너사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