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주가 급등…GPT스토어 출시 수혜주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1-15 05:16:14

크라우드웍스, 주가 급등…GPT스토어 출시 수혜주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크라우드웍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크라우드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2.62% 오른 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라우드웍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055주이다.

하나증권은 크라우드웍스가 오픈AI의 GPT스토어 오픈으로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크라우드웍스가 가진 거대언어모델(LLM) 정교화(파인튜닝) 역량이 GPT스토어 오픈과 함께 매출로 이어지면서다.
조정현 연구원은 "GPT스토어는 오픈AI의 챗GPT(ChatGPT)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및 개인 유저가 맞춤형 GPTs(AI 기반 앱)를 사고 파는 AI 판 앱스토어"라며 'GPT 빌더의 출시 목적에 맞게끔 ▲인공지능 데이터셋 구축 및 구조화, ▲범용 LLM 파인튜닝 및 API 서비스 연동, ▲신규 데이터 추가 학습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GPT스토어의 경우, AI 앱이 고도화될수록 고품질의 데이터셋과 모델 파인튜닝이 필수"라며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AI 업체와의 LLM 데이터셋 구축 및 파인튜닝 프로젝트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시장을 선점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에 "과거 크라우드웍스는 기존 LLM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과 LLM 설계 컨설팅, 데이터 구조화 및 구축이 매출의 대다수였으나, 올해부터 LLM 모델 파인튜닝과 GPT 서비스 연동, GPTs 개발 및 유지 보수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을 통해 전 밸류체인에 걸친 사업을 영위하는 GPT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크라우드웍스의 실적도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은 91.6% 늘어난 228억원에 영업이익은 13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는 매출 353억원에 영업이익은 71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기존 사업인 데이터라벨링 수요 증대 및 신규 사업인 LLM 플랫폼 매출 가시화에 따라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크라우드웍스는 GPT 관련주로 회자되고 있는 국내 상장사 중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이스트소프트, 폴라리스오피스와 같은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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