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3.02% 오른 2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1142주이다.
치료 시스템 개발업체 레디큐어와 함께 세계 첫 치매 치료 목적 저선량 방사선 치료 시스템이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방사선 치료 후 유의미한 인지 기능 상승이나 유지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중간 결과에 따르면 모집한 31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 중 15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방사선 치료 후 6개월 시점에 상태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6개월 후 극저선량군과 저선량군의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 'ADAS-K'는 각 평균 0.2점, 0.4점이 떨어져 대조군(3.8점 감소)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훨씬 늦었다.
또 간이 인지상태 검사인 'K-MMSE'의 경우 극저선량군과 저선량군 각 평균 0.8점과 1.2점이 증가해 대조군(1.8점 감소)에 비해 오히려 인지기능 상승을 보였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인지 기능 진단 도구(CDR, CGA-NPI, K-iADL)에서 방사선 치료 후 유의미한 인지 기능 상승이나 유지가 확인됐다.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는 "6명 환자를 대상으로 MRI를 통해 치료 전후 대뇌 용적을 비교했는데, 실험군(4명)에서는 해마나 대뇌실의 용적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대조군(2명)에서는 해마의 위축과 함께 대뇌실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형적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고, 모든 실험군에서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어떠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비스는 지난 2022년 레디큐어와 탄소나노튜브 기반으로 저선량 전용 방사선 치료 시스템(AoMG120-NS)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