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센 주가는 종가보다 9.88% 오른 4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센의 시간외 거래량은 61만8507주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30년에 2620억 달러(340조원) 규모로 예측된다.
현재는 리튬이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요 저장 장치로 사용하고 있지만, 바나듐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나듐 배터리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FP는 화재 위험을 줄였으나 효율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바나듐 배터리는 출력이 리튬이온전지보다 두 배 가까이 높고 배터리 효율성도 97%에 달한다.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으며, 충·방전 사이클이 1만 5000회 이상으로 1200회인 리튬전지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기업 중에선 롯데케미칼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VRFB 전문기업인 에이치투에 투자했다. 에이치투는 내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2020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美 최대 규모인 20MW급 VRFB 발전소를 짓고 있다.
코센은 최근 VRFB 전문기업 ‘엑스알비’의 지분 28%를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엑스알비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인기관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바나듐 배터리 시험 성적 승인을 앞두고 있다. 용량을 키운 상용화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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