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파트너즈, 주가 급등…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

김준형 기자

2023-12-22 04:47:12

엔터파트너즈, 주가 급등…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터파트너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터파트너즈 주가는 종가보다 9.87% 오른 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파트너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154주이다.

이는 엔터파트너즈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터파트너즈는 약 3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엔터파트너즈의 신주 수는 111만6071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2688원이다. 기준주가는 2987원이다.

엔터파트너즈의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월19일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경남제약이다.

앞서 엔터파트너즈는 지난 11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 80%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신주권 변경상장일 지난 11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엔터파트너즈는 지난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식 5주를 보통주식 1주 비율로 무상병합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엔터파트너즈의 자본금은 260억7637만3000원에서 52억1527만4500원으로 80% 줄게 됐다. 발행 주식 수도 기존 5215만2746주에서 1043만549주로 줄었다.

엔터파트너즈의 주요 사업은 플라스틱 사출 및 금형사업,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지난 3월 회사명을 일야에서 엔터파트너즈로 변경하고, 지난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방송·드라마·영화 미술제작 및 대행업, 감독·작가 에이전트업 등 방송·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스튜디오더블랙, 라이브커넥션, 블레이드필름 등을 비상장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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