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투자증권우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1만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450주이다.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1일 장중 5% 이상 뛰어오르며 4만4300달러(5772만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탔다.
그러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SEC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이 내년 1월 10일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SEC가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SEC는 지난 11월에 이어 최근에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나스닥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스닥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를 허용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 정비를 논의하는 자리로 해석됐다.
여기에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자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 상승과 FTX가 투자했던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FTX가 고객과 채권단에 지급할 수 있는 보상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50∼57% 수준이던 보상 비율은 현재 57∼73%까지 올랐다.
디지털자산 플랫폼 사토리리서치 공동 창업자 텅훙은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하고 최근 FTX의 보상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2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 보통주 약 200만주를 583억원에 매수한 바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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