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라젠 주가는 종가보다 5.37% 오른 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49만2993주이다.
신라젠이 미국 파트너사 리제네론과의 협력 관계가 더 두터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최근 신라젠이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 관문 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맘)’의 병용요법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가운데 리제네론의 또 다른 항암바이러스 파트너사 후보인 레플리뮨은 임상에 실패하면서다.
레플리뮨의 항암바이러스 ‘RP1’은 리브타요와의 병용투여 1차 분석 결과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와 반면 신라젠은 지난달 말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브타요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1b·2a 임상 결과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레플리뮨이 기대에 못 미치는 임상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신라젠과 리제네론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돼 2016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항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은 펙사벡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백시니아 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펙사벡 생산 CMO인 ABL Europe과 JX-970의 임상시험용 약물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독성 시험, 효능 시험 등 전임상시험을 진행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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