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주가 급등…연세대 '초전도물질' 공동연구 나선다

김준형 기자

2023-12-07 06:11:30

서남, 주가 급등…연세대 '초전도물질' 공동연구 나선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서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남 주가는 종가보다 3.72% 오른 4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남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50주이다.

연세대학교가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전도물질을 찾기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곳이다.
한동안 시들했던 ‘LK-99′에 대한 관심이 이번 공동 연구 발표를 계기로 다시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씨씨에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자산업융합선도단과 퀀텀에너지연구소 간의 협약을 통해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소재 개발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기술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초전도물질을 비롯한 새로운 물질의 개발과 상용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자산업융합선도단은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이다. 연세대와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양자산업융합선도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업 연구를 시작해, 특허 확보와 주요 기업들과의 상용화 논의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연세대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초전도물질 연구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상온·상압 초전도물질과 같은 신소재 개발, 물질 고도화와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남은 초전도 선재 개발 전문 업체다. 서남은 2세대 고온 초전도선재와 초전도선재 제조에 필요한 완충층 다층박막증착 장비 등을 공급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선에 들어가는 가느다란 금속 선 모양의 소재다. 국내에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생산하는 곳은 서남이 유일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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