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테크놀러지, 주가 급등…'토큰증권 검증 플랫폼' 주목

김준형 기자

2023-12-05 05:03:37

비유테크놀러지, 주가 급등…'토큰증권 검증 플랫폼'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유테크놀러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유테크놀러지 주가는 종가보다 3.16% 오른 39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유테크놀러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221만1244주이다.

토큰증권(STO) 시장 확대 기대감 속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큰증권이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미술품, 음원 등의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비정형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를 사고팔기 위한 새로운 형태에 대한 필요성에서 부각된 개념이다.

업계에선 비정형증권의 장내 유통시장 개설이 임박했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토큰증권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조만간 혁신금융심사 본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금융위에서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한다.

최종 승인을 얻게 되면 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된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지게 된다.

현행법상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주로 발행되는 STO는 장내 시장 유통이 불가능한데, 거래소 안건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면 관련 법안 통과 전에도 장내시장 개설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비유테크놀러지는 STO 사업 진출 전 오류 등을 발견해 점검하는 등 예측하지 못했던 리스크들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안전과 보안이 가장 중시되는 조각 투자 업계의 특성상 PoC 솔루션을 통한 검증이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유통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자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는 설명이다.

비유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내년 법제화를 앞두고 STO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이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비유테크놀러지가 제공하는 STO PoC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자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TO는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며 “PoC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자산 보유자와 조각 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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