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일에너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2.38%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일에너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8092주이다.
이는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등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미국 정부가 중국 내 기업 및 중국정부 지분이 25% 이상인 합작회사를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과 관련해 공급망을 긴급 점검하고 공급선 다변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배터리 3사 외에 소재 기업, 협회, 광해광업공단 등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정부는 지난해 출범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핵심 광물별로 현재의 공급망을 긴급 점검하고 기업의 공급선 다변화와 광물 확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는 흑연 등의 배터리 핵심 광물을 절대적으로 중국에 의존하는 현재의 공급망 구조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1천172억원 규모의 기술 개발 과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2028년 민관 합동으로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써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간한 '국내 리튬/바나듐 광물자원 확보 및 소재화 기술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울진, 단양, 제천 등에 함리튬광물인 레피돌라이트와 진왈다이트 등이 존재한다. 리튬 광석 매장량은 7만톤에서 500만톤으로 추산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지난해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는 S라인 설비 공사를 시작했으며 유일에너테크는 노칭 공정 장비를 해당 라인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